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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연

20110514 그린플러그드 후기


시즌의 한가운데 간땡이가 부었다는 들으면서 다녀온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
난 충분히 갔다올 자격이 되었다고 생각하므로 개소리라고 치부하겠다

음악을 충분히 즐길줄 아는 사람아우 2명과 어우러진 시간이었다.


기억나는 대로 정리하자면
김경진 오마쥬 보컬 "로맨틱펀치"
본의아니게 슬램존의 한복판에 내던져진 몸뚱아리가 된 "피아"
공연을 참 잘진행한다는 생각이든 "타카피"
코끼리 탈출의 악몽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된 "부활"
최고의 락 보컬이라 자부하는 "아트오브파티스"
최고의 관객을 동원한 "UV"
퍼포먼스는 이 그룹을 따라갈자가 없도다 "내귀의 도청장치"
김바다를 뛰어넘는 락보컬이 나올줄 몰랐다 "국카스텐"
막곡을 봄날은 간다를 해줄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무너뜨린 "자우림"

시원한 바람과 따가운 햇살이 공존한 오랜만에 달팽이관이 호강한 날이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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